신세계그룹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공개한 '쓱세븐클럽(SSG7 CLUB)'은 기존의 방대했던 혜택 구조를 완전히 뒤엎고, '선택과 집중'을 택한 파격적인 멤버십입니다. 기존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모든 계열사를 한데 묶는 백화점식 나열이었다면, 이번 쓱세븐클럽은 “쓸 사람만 확실하게 챙긴다”는 전략으로 완전히 재편되었습니다. 무엇이 바뀌었고, 나에게 진짜 이득인지 핵심만 짚어보겠습니다.

쓱세븐클럽, 무엇이 달라졌나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실은 G마켓과 옥션이 이번 통합 멤버십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신세계가 ‘오픈마켓’ 영역과 ‘직영 온-오프라인’ 영역을 분리하여 운영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핵심 타깃: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을 주로 이용하는 고관여 고객.
✅ 상징성: 복잡한 구조를 싫어하는 캐릭터 ‘쓱칠이’를 전면에 내세워, 직관적이고 강력한 혜택을 강조합니다.
쓱세븐클럽의 3대 핵심 혜택
이번 멤버십의 이름이 ‘7’인 이유는 단순히 계열사 수가 아니라, 숫자 7이 상징하는 강력한 체감 혜택 때문입니다.

① 결제 금액의 7% 적립
가장 파격적인 부분입니다. SSG닷컴과 오프라인 매장(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결제 시 최대 7%를 SSG 머니로 적립해 줍니다. 기존 유통 멤버십들이 1~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혜택입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다시 신세계 생태계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② OTT ‘티빙(TVING)’ 기본 제공
CJ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멤버십 회원에게 티빙 이용권을 제공합니다. 이제 쇼핑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까지 신세계 멤버십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쿠팡 와우(쿠팡플레이), 네이버플러스(티빙/네이버웹툰)에 대응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③ 신세계 백화점·몰 전용 고액 할인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몰(SSG.COM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할인권이 지급됩니다. 단가 높은 의류나 럭셔리 뷰티 제품을 구매할 때 체감 효과가 매우 큽니다.
쓱세븐클럽 vs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세계와 네이버, 두 유통 거물은 모두 '티빙(TVING)'을 무기로 장착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내가 어디서 돈을 써야 더 이득인지 답이 나옵니다.
1. 한눈에 보는 핵심 비교표

2. 적립 혜택: "확실한 7% vs 폭넓은 5%"
📌 쓱세븐클럽 (7%): 가장 큰 무기는 '숫자의 힘'입니다. 쓱배송이나 새벽배송으로 4만 원만 결제해도 2,800원이 쌓입니다. 한 달에 장을 두 번만 봐도 월회비(2,900원)를 뽑고 남습니다. 단, 월 적립 한도가 5만 원으로 정해져 있으니 대량 구매 시 참고해야 합니다.
📌 네이버플러스 (최대 5%): 네이버 페이 표시가 붙은 수많은 스마트스토어에서 적립을 받을 수 있어 활용 범위가 압도적으로 넓습니다. 다만, 쇼핑 금액이 20만 원을 넘어가면 적립률이 떨어지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3. 콘텐츠 혜택: "티빙 전용 vs 멀티 선택지"
📌 쓱세븐클럽: CJ와 손을 잡고 티빙(TVING) 혜택을 기본으로 넣었습니다. 장보기 멤버십이면서 동시에 OTT 멤버십의 성격을 가집니다. (기사 기준 3월부터 옵션형 도입 예정)
📌 네이버플러스: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최근 넷플릭스(광고형)를 추가하며 강력해졌고, 티빙, 웹툰 쿠키, 스포티파이 중 매달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족 4명까지 멤버십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4. 쇼핑의 질: "직영 프리미엄 vs 오픈마켓의 다양성"
📌 쓱세븐클럽: 품질이 보증된 이마트 신선식품과 백화점 브랜드 상품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먹거리는 믿고 살 수 있는 곳에서 사겠다"는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 네이버플러스: 산지 직송부터 소상공인 아이디어 상품까지 세상의 거의 모든 물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검색 기반의 쇼핑을 즐긴다면 네이버가 압승입니다.
5. 그래서 나의 선택은?
🙋 이런 분은 '쓱세븐클럽'으로 가세요!
✔ 식비 지출이 많고, 주로 이마트나 SSG닷컴에서 장을 본다.
✔ 복잡한 적립 조건 계산하기 귀찮다. 그냥 많이 쌓였으면 좋겠다.
✔ 신세계백화점 쿠폰이나 오프라인 매장 혜택이 중요하다.
🙋 이런 분은 '네이버플러스'를 유지하세요!
✔ 특정 몰보다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최저가 쇼핑을 자주 한다.
✔ 넷플릭스나 네이버웹툰 등 쇼핑 외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다.
✔ 가족들과 멤버십 혜택을 같이 나눠 쓰고 싶다.
쓱세븐클럽은 '장보기와 백화점'이라는 확실한 고정 지출처가 있는 사람에게는 현존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반면 네이버는 '일상의 모든 결제'를 아우르는 확장성이 무기입니다. 두 멤버십의 가격이 저렴한 편(2~4천 원대)이므로, 평소 신세계 계열사를 자주 이용한다면 두 멤버십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두 개를 합해도 7,800원. 쿠팡 와우멤버십이 얼마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