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오래간만에 뮤지컬 나들이 했습니다. [관람일자 : 2023년 3월 19일 16:00 공연]
처음에 공개될 때만 해도 티켓팅에 실패해서 못 보다가 관람평이 안 좋아서 왜 그런가 궁금해하다가...
마지막 티켓팅 때 남들은 막공을 노릴 때 한 주 전 주말공연 자리로 티켓팅 성공!
자리는 1층 A구역 4열, 역시 오글이 없어도 볼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습니다.
오글로 보는 배우들의 모습은 전체적인 공연을 보기가 어려우니까요.
공연정보
공연장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공연기간 : 2023년 1월 12일(목) ~ 3월 26일(일)
티켓가격 : R석 17만 원 / S석 14만 원 / A석 11만 원 / B석 8만 원
스토리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베토벤, 사후 그의 유품에서 불멸의 연인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스토리로
1810년~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으로는 성공했지만 청력을 잃어가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난 후
사랑을 하게 되고 이별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내면의 감정들을 음악으로 표현한 뮤지컬입니다.
캐스팅
애정하는 박효신 배우와 조정은 배우의 공연으로 봤습니다.
피아노 사진을 못 찍었네요. 줄이 하도 길어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관람평
박효신 배우 이번에는 베토벤으로 태어났네요. 특이한 걸음걸이, 터지는 성량. 그가 노래할 때는 머리가 쨍해지는 느낌입니다. 조정은 배우도 역시나 고운 목소리로 극 중 역할에 잘 스며들었네요.
무대가 화려한 건 아니지만, 극 중의 내용에 맞게 구성된 무대였고 중간에 와이드 하게 넓어지는 부분도 새로웠습니다.
다리가 많이 봤다 했더니 체코에서 봤던 그 까를교였습니다. 노을 지는 풍경, 번개 치는 장면 모두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연결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베토벤이 피아노 앞에서 연주할 때나 감정이 흐트러졌을 때 여러 명이 추는 춤은 그의 감정을 그들이 온몸으로 표현해 주는 듯해서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많이 들어보던 베토벤의 음악들이라 좋았지만, 같은 음악인가 싶게 비슷한 음악들인 듯한 것이 있었고 중간에 두 명이서 대사 하듯 노래할 때나, 앙상블의 노래는 가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4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즌2로 구성을 변경해서 공연을 합니다.
캐릭터와 넘버들도 재정비해서 공연한다고 하니, 시즌2 공연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3월 23일 기존에 예매자들을 대상으로 선예매 진행도 한다하니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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