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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뮤지컬-드라마

더글로리 / 배우들 / 아쉬운점

by 새벽토끼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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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8부작으로 시즌1이 2022년12월 30일 나왔습니다. 다들 보셨습니까?

주변에서 재밌다해서 어떤 건가 봤더니 정말 시간 순삭이게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학교폭력이라는 민감한 주제에 피해자가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 장면은 보기 거북스러운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학교폭력 어느 정도인지 뉴스에서나 보게 되고 간략하게 압축된 내용이어서 그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대략 짐작만 할 뿐이었지만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들은 범죄의 수준인데 가해자가 어린 학생들이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로 '왜 저리지'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17년전 청주의 한 중학교 사건으로 실화라고 하니 더 놀라울 뿐입니다.

 

이 드라마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품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 작품들을 많이 집필하셨습니다. 김은숙 작가 작품이라고 하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집니다. 1일 1블로그도 쓰려면 뭘 써야 할지 머리에 쥐가 나는데, 작가들의 머릿속엔 도대체 어떤 창작시스템이 갖춰진 건지 궁금합니다.

 

등장인물

주인공들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습니다. 

 

배우 송혜교 [문동은 역]

이쁜 배우입니다. 연기도 잘합니다. 귀엽고 상큼했는데 분위기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좀 더 성숙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천천히 말할때는 괜찮지만, 말을 빨리 하면 발음이 뭉개지는 건 아직도 들립니다.

제일 아쉬운 점은 주인공들이랑 친구로 안보입니다. 다른 주인공들의 나이와 너무 차이가 나다 보니 아무래도 그게 눈에 보입니다. 표정을 지을 때나 웃을 때의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왜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들을 섭외하지 나이 어린 친구들을 넣어서는 송혜교만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 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남주 주여정역의 이도현과는 이모와 조카 같습니다. 흑

 

배우 염혜란 [강현남 역]

이분 좋아합니다. 나오는 배역마다 찰지게 잘 어울립니다. 동네 슈퍼아줌마부터 변호사까지 변화가 많아도 잘 소화하십니다. 웃을때는 같이 미소짓게 되고 울때는 같이 울게 만드는 배우입니다. 이번 역도 어두운 극 중에서 소소한 웃음을 주는 분으로 나오십니다. 

 

배우 임지연 [박연진 역]

이번 역 잘 맡으신 듯 합니다. 못된 역할에 말할 때 입 삐뚤어지며 속은 흔들리면서 겉으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그런 표정연기에서 연기 잘하신다 느껴졌습니다. 교실에서 문동은과 붙은 씬은 임지연의 사선입에 살짝 올라간 눈동자가 더 도드라져 보였습니다. 

 

배우 박성훈 [전재준 역]

이 분 '하나뿐인 내편'의 장고래 역 하신 분인데, 첨엔 그분인줄 몰랐습니다. 어디서 보긴 했는데 누구더라 하며 보다 보니 아... 순둥순둥 하던 분이 악역 맡으니 더없이 못돼보였습니다.

이죽거리고 소리지르고 찰떡같이 잘 소화하셨습니다. 역시 배우는 역할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배우 정성일 [하도영 역]

이분은 최근에 몇번 보긴 했으나 사실 잘 모르던 분이었습니다. 어떤 드라마에서 비서로 나오셨을 때 처음 본 사람인데 나이는 어린것 같지는 않고 연극이나 뮤지컬계에서 오셨나 싶었습니다. 역시 드라마를 비롯해서 영화, 연극, 뮤지컬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십니다. 나이는 1980년이라니 그래서 송혜교와 투샷이었을 때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다른 주인공들도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배우 김히어라 [이사라 역]

아! 이분 요즘 영화에도 드라마에도 많이 나오시는데 나올때마다 강렬해서 기억에 남는 분입니다.

악역으로 나오면 무섭고 또라이로 나오면 진짜 미친사람 같고 순둥이로 나와도 (아주 쬐금은 무서워 보입니다) 순둥이 같고, 여튼 이 분 매력이 넘치십니다. 이름도 특이하시네요. 뮤지컬도 하셨던데 앞으로 뮤지컬로도 꼭 뵙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배우 차주영 [최혜정 역]

이분도 새로운 캐릭터로 이미지가 완전 달라 보이는 분입니다. 예전 드라마를 보니 완전 분위기 있던데 이번에는 가해자들 중에서 제일 아래인 비굴하면서 속물에 허세끼도 있는 역을 잘 소화하셨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다보면 참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이미지 변신을 할 때 다들 어떻게 저렇게 잘 변신하는걸까 감탄을 하곤 합니다.

 

그외 이도현, 김건우 님을 비롯해서 청소년역을 한 배우들의 연기도 돋보였습니다. 모두들 너무도 연기를 잘하셔서 줄거리도 흥미로웠지만 몰입감 있게 드라마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대 맞춰서 캐스팅 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시즌2가 3월 10일에 공개한다고 하니 그 전에 아직 못보신 분들은 시즌1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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